우즈·매킬로이 합작 스크린골프 리그 'TGL', 내년 1월 출범
우즈·매킬로이 합작 스크린골프 리그 'TGL', 내년 1월 출범
  • 뉴시스
  • 승인 2023.1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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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6개팀 구성…경기당 15개홀
타이거 우즈(사진 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김희준 기자 = 남자 골프의 세계적인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작한 스크린골프 리그가 내년 1월 첫 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AP통신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손을 잡고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첫 경기를 실시한다고 31일 보도했다.

경기는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소피센터에서 열린다.

2322㎡ 면적의 소피센터는 2000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대회장에는 가로 64피트(약 19.5m), 세로 46피트(14m)의 거대한 시뮬레이터 화면이 설치된다. 표준의 약 20배 크기다.

선수들은 티샷과 50야드 이상의 어프로치 샷은 시뮬레이터 안에서 하지만, 퍼트는 실제 그린처럼 조성된 '그린 존'에서 한다. 그린 존은 약 353㎡의 면적에 만들어졌으며 3개의 그린을 갖췄다.

TGL에는 6개 팀이 참가하며 한 팀은 4명으로 구성된다. 5개 팀은 이미 공개됐고 나머지 1개 팀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는 15홀로 치러진다. 두 개 팀이 9홀 포섬과 6홀 싱글 매치플레이를 연달아 치른다.

9홀에서는 각 팀 3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친다. 한 홀에서 승리할 때마다 1점이 주어지고, 동률을 이룰 경우 점수는 부여되지 않는다.

이후에는 3명의 선수가 2홀씩 소화하며 역시 한 홀을 이길 때마다 점수가 추가된다.

15홀을 모두 마친 뒤 점수가 같으면 연장전에 돌입하며 어프로치 샷으로 홀에 가장 가까이 공을 붙이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승패를 정한다.

각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는 2점이 주어지고, 패배한 팀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연장전 끝에 승패가 결정될 경우에는 1점만 받는다.

정규시즌 동안 모든 팀이 돌아가며 대결한다.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TGL 일정은 내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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