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못 알아봐"…'모친상' 이상민, 안타까운 '사모곡' 조명
"날 못 알아봐"…'모친상' 이상민, 안타까운 '사모곡' 조명
  • 뉴시스
  • 승인 2023.11.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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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새' 이상민

문예빈 인턴 기자 = 혼성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사모곡이 조명받고 있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부친의 묘에 성묘한 이상민은 과거 '미우새'의 '모벤져스 패널'로 출연했던 어머니의 근황을 밝혔다.

이상민은 당시 "엄마의 병세가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하시고"라고 털어놨다. 본인이 아픈 걸 인정하지 못한다며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 3주 전에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예전에 중국집을 운영한 마포구 망원동에 가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이 "어머님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다. 많이 못했던 이야기다. 처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할 때였다. 그 전에 건강하셨을 때 사랑해라는 말을 편하게 못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MC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며 "이상민 형 어머니가 저희와 꽤 오랜 시간 함께 하셔서 더 마음이 아프다. 빨리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상민의 모친은 전날 별세했다. 지난 2017년 '미우새'에 패널로 출연 당시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서 마련됐고 발인은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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