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팝스타 정국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EMA)'에서 2관왕을 안았다.

정국은 MTV EMA 측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서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세븐(Seven)'으로 '베스트 송(Best Song)'을 받았다. 정국은 해당 부문을 받은 첫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앞서 그가 속한 방탄소년단이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이 부문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도 차지했다.

또 이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베스트 푸시(Best Push)'를 받았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푸시' 부문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 최다 수상자는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로 3관왕을 안았다. '베스트 아티스트(Best Artist)', '베스트 라이브(Best Live)', '베스트 뮤직비디오'((안티-히어로(Anti-Hero))를 받았다.

한편 정국은 애초 이번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행사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신 수상자만 홈페이지 등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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