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 한양수자인 1가구 1478명 신청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에 1748명
7일 마크베르 일반공급 1가구 접수
강세훈 기자 = 당첨되면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일대 무순위 청약(줍줍)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전날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 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 결과 1478명이 신청했다.
또 같은 날 접수를 받은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 2가구 청약에서 1748명이 신청해 8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물량은 하남시 거주 무주택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특별공급 물량은 신혼부부 조건을 갖춰야 함에도 3000명이 넘는 실수요자가 몰린 것이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4억원 이상 저렴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3년 전인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다.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84㎡ 주택 분양가는 6억1600만원,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5490만원~5억73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2년 차 신축 '감일스타힐스'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3일 10억6500만원에 실거래됐고, '감일파크센트레빌' 84㎡가 지난달 24일 10억53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당첨시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별공급에 이어 이날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일반공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이번 물량은 특별공급이 아닌 일반공급이라 수많은 청약자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 역시 계약취소주택이라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하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