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메츠전 7⅔이닝 10K 1실점 위력투…시즌 5승
켈리, 메츠전 7⅔이닝 10K 1실점 위력투…시즌 5승
  • 뉴시스
  • 승인 2019.06.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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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05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빅리그 경험 없이 KBO리그에 왔다가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켈리의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애리조나가 메츠는 7-1로 꺾으면서 켈리는 시즌 5승째(6패)를 따냈다.

1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에 중전 안타를 맞은 켈리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애리조나 타선은 1회말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올리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윌슨 라모스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카를로스 고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아데이니 헤체베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애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5회를 안타 1개씩만 허용하고 깔끔하게 끝낸 켈리는 6, 7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5회말 크리스티안 워커,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올려 켈리에 넉넉한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알테르, 토드 프레이저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로사리오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켈리는 아치 브래들리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케텔 마르테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1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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