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궈달라 쐐기 3점포'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2차전 잡고 승부 원점
'이궈달라 쐐기 3점포'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2차전 잡고 승부 원점
  • 뉴시스
  • 승인 2019.06.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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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2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안드레 이궈달라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109-104로 물리쳤다.

지난달 31일 벌어진 1차전에서 109-118로 패배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을 잡으면서 1승 1패로 동률을 만든 뒤 홈으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클레이 톰슨이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마음껏 웃지는 못했다.

54-59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 직후 이궈달라, 스테픈 커리의 연이은 2점슛으로 추격했고, 3쿼터 시작 2분 여가 흐른 뒤 이궈달라가 3점포를 꽂아넣어 61-59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잔뜩 끌어올린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활약 속에 점수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3쿼터 시작 5분40초가 흐를 때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골든스테이트는 72-59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카일 로우리, 대니 그린에 3점포를 내주며 92-88로 쫓겼던 골든스테이트는 퀸 쿡의 연속 3점포로 응수하며 다시 10점차(98-88)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토론토는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로우리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98-10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고, 토론토는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재차 추격했다. 경기 종료 26.9초를 남기고는 대니 그린이 3점포를 작렬해 104-10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이궈달라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 109-104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이궈달라는 8득점에 그쳤으나 천금같은 3점포를 작렬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톰슨과 커리가 각각 25득점, 23득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 승리를 쌍끌이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17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토론토의 레너드는 34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1차전에서 32점을 올렸던 파스칼 시아캄은 12득점 8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이 파이널 3차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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