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3% 상승 2430선 회복…2차전지 '빨간불'
코스피, 1.23% 상승 2430선 회복…2차전지 '빨간불'
  • 뉴시스
  • 승인 2023.1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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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2.55% 오른 794선 마감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03.76)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4.42)보다 19.77포인트(2.55%) 상승한 794.1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6.8원)보다 3.8원 오른 1328.9원에 마감했다.

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 속에서도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테슬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3.76)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개장한 후 기관의 꾸준한 매수 공세와 함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국내증시는 간밤 테슬라의 주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 2차전지주가 일제히 반등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7억원, 9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62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08%), 철강금속(2.75%), 기계(2.04%), 전기전자(1.35%), 화학(1.83%), 음식료품(1.57%), 종이목재(0.82%), 의약품(0.76%), 운수장비(1.37%), 통신업(1.01%)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91%), 운수창고(-1.05%), 섬유의복(-0.2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이 전일대비 5.17% 상승한 4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홀딩스(4.31%), 삼성SDI(4.32%)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삼성전자(0.57%), 현대차(1.10%), LG화학(2.54%), NAVER(3.12%), 기아(1.56%),포스코퓨처엠(7.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37%), 삼성물산(-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4.42)보다 19.77포인트(2.55%) 상승한 794.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65%) 오른 779.47에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281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원, 10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9.69% (2만2000원) 오른 24만9000원에 장마감 했으며, 에코프로(5.56%)엘앤에프(6.07%), 포스코DX(1.91%), 알테오젠(6.50%), 셀트리온헬스케어(2.19%), HLB(1.8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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