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3일 휴전 대가로 인질 50여명 석방 협상 중재"
"카타르, 3일 휴전 대가로 인질 50여명 석방 협상 중재"
  • 뉴시스
  • 승인 2023.11.1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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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그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 카타르가 3일간의 휴전을 대가로 가자지구에서 50여명의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것을 포함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 협정은 또한 이스라엘이 일부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하고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는 규모를 늘리는 것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하마스는 10월7일 이스라엘 국경내에서 벌어진 기습 공격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240명의 인질 중 4명을 석방했다.

관계자들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합의가 미국과 조율됐으며 하마스는 협상의 전반적인 내용에는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휴전은 있을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인질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 5일간의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카타르 외무부는 앞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는 "평온의 기간"이 필요하고, 협상에서 유출되는 내용은 "해롭고" 중재자들이 자신들의 일을 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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