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패럴렐 "북한 잠수함 기지에 잠수함과 함정 집결"
비욘드 패럴렐 "북한 잠수함 기지에 잠수함과 함정 집결"
  • 뉴시스
  • 승인 2023.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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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 김건옥 영옹호 등 잠수함 여러 척과
김정은 요트도 정박…시찰 등 주요 행사 추정
SLBM 등 시험 발사 임박 조짐 없으나 언제든 가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제공한 사진에 지난 9월 6일 열린 전술핵미사일 잠수함 김건옥 영웅호 진수식 장면. 11월 위성 영상에 함경남도 마양도 잠수함 기지에 김정은 요트와 잠수함 여러 척이 깃발을 달고 정박해 있는 것이 목격돼 김정은 시찰이 예상된다.  

 강영진 기자 = 북한 함경남도 신포의 마양도 잠수함 기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김정은 요트와 잠수함 8척 및 함정 여러 척이 신호기를 달고 정박해 있음이 확인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등 고위층이 방문했거나 방문할 조짐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22일 보도했다.

비욘드 패럴렐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나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북한이 언제든 신형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거나 SLBM 또는 SLCM 비행 시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포 조선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잠수함 개발 및 SLBM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에 따라 앞으로 12개월 안에 정치적, 군사적 이유 또는 기술적 이유로 북한이 841 김건옥 영웅호 잠수함이나 8.24 영웅호 실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20일 사이에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 영상에 마양도 잠수함기지에 김정은 요트와 7척의 로미오급 잠수함과 2척의 상고급 잠스함, 소형 함정들이 신호기를 게양한 채 정박해 있는 것이 확인돼 공식 방문이나 기념식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정은이나 고위 해군 장성이 이곳을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임을 시사한다.

마양도 정박지는 8.24 영웅호와 841 김건옥 영웅호 잠수함 및 침투 모선의 기항지인 것이 확인된다.

부두 남쪽에는 8.24 영웅호가, 침투 모선은 부두 북쪽에 정박해 있으며 김건옥 영웅호는 보안 차양 아래에 정박해 있다. 8.24 영웅호의 발사관이 있는 전망탑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김건옥 영웅호 전망탑 맨 윗부분은 보안 차양 밖으로 노출돼 있는 상태이며 옆에 크레인이 보여 정비 또는 보수를 하고 있거나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신포조선소에서는 SLBM이나 SLCM 발사 준비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며 조선 시설을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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