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무탄소 발전원에 '원전' 포함
손차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때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연합에 아랍에미리트(UAE)가 동참한다. 무탄소에너지(CFE) 연합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UAE 원자력공사(ENEC)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무탄소에너지(CFE) 연합'을 비롯해 ENEC과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교차 지지하기로 발표했다.
ENEC과 세계원자력협회(WNA)가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하고, 우리나라가 동참하는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탄소중립 달성의 현실적 대안으로써 원자력의 핵심적 역할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원자력 용량 확대·기술개발·금융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이번 교차 지지로 무탄소에너지(CFE) 연합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ENEC의 지지 선언에 대해 "CFE 이니셔티브가 국제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원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재확인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양국은 전 세계 원전 확대에 관심 있는 국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교차 지지를 계기로 양국이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국이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연합'과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