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 제품 선보여
유럽 연합,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 제품 선보여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3.11.25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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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에서 크리스토프 베스(Christophe Besse)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이 EU 유기농 및 GI 제품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에서 크리스토프 베스(Christophe Besse)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이 EU 유기농 및 GI 제품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유럽 연합(EU)은 11월 23일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유럽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 및 안티트러스트 장진모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를 진행했다.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EU 27개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식품 품질, 식품 안전, 정통성 및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인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의 하나로 열린 이번 워크숍 및 쿠킹쇼는 EU의 유기농 식품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은 크리스토프 베스(Christophe Besse)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의 발표와 올가 홀푸드 조태현 상무, 유기농산 임요한 이사가 참여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EU의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의 주요 특징, 한국 소비자의 습관 및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 내 EU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의 잠재력 및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워크숍 연사로 나선 크리스토프 베스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은 “EU의 유기 농업 규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정 가운데 하나로, EU 유기농 로고가 부착된 제품들은 환경 지속 가능성과 동물 복지를 우선시하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생산됐음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EU의 약속은 지리적 표시(GI)에도 반영되는데, 지리적 표시(GI)는 제품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원산지 명칭을 보호함으로써 문화적 유산을 지키고 소비자들에게는 제품의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EU 유기농 라벨은 EU 유기농 규정을 준수해 생산된 유기농 제품에 표시되는 라벨로, 제품 성분 중 95% 이상이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나머지 5%도 추가로 엄격한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부착할 수 있다.

지리적 표시(GI, Geographical Indication)는 특정 지역과 연결된 제품 명칭을 보호하는 라벨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의 품질과 정품 여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의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보호하고 제품의 고유한 특성의 보존을 돕는다.

GI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그중 원산지 명칭 보호(PDO,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라벨은 원산지와 가장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 가공, 준비의 모든 단계가 해당 원산지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리적 표시 보호(PGI,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라벨은 특정 지역과 제품명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는 라벨로, 제품 특정 품질이 지리적 요소에서 비롯되는 게 특징이다. 생산, 가공, 준비 단계 중 적어도 하나가 해당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유럽 유기농 및 지리적 표시(GI) 워크숍에 이어 진행된 라이브 쿠킹쇼에서는 안티트러스트 장진모 셰프와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출연해 EU 식품의 품질과 다재다능성을 알렸다. 다양한 EU 유기농 식품 및 지리적 표시(GI) 제품을 사용한 두 가지 메뉴를 준비한 장진모 셰프는 스페인 리오하 템프라니요 와인과 곁들이기에 좋은 ‘발사믹 글레이즈드 돼지 목살구이와 컬리플라워 퓌레’ 및 독일 모젤 지역의 리슬링 와인과 페어링하기에 좋은 ‘세 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채소 그라탱’을 선보이며, 국내 식품업계 및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 관계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과 메뉴에 EU 식품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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