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세계 최대 사이버군사훈련 '사이버 코얼리션' 최초 참가
군, 세계 최대 사이버군사훈련 '사이버 코얼리션' 최초 참가
  • 뉴시스
  • 승인 2023.11.2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국 간 국제협력 강화…포괄적 사이버 안보협력 확대
 사진공동취재단 = 방한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국방부 관계자가 청사 주변을 하고 주시하고 있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은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주관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하는 '사이버 코얼리션(Cyber Coalition) 2023' 훈련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코얼리션 훈련은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의 군 참여하에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사이버 방어훈련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총 3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2022년 11월 '사이버 코얼리션 2022'에 첫 참관한 이후, 올해에는 정식으로 사이버작전사령부 인원 11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가상의 국가기반시설 사이버 공격을 가정, 참가국 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도출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우리 군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대항군의 사이버 공격상황을 탐지·조사분석 및 침해복구하는 전술적 방어작전 절차를 연습한다.

현재 한국과 나토는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체결을 계기로 사이버작전사령부와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간 상호 방문 등 국방 사이버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TPP는 한국과 NATO가 협의해 ▲대화와 협의 ▲대테러 ▲군축·비확산 ▲신흥기술 ▲사이버방위 ▲역량개발 및 상호운용성 ▲상호운용성을 위한 실질협력 ▲과학기술 ▲기후변화와 안보 ▲여성평화안보 ▲공공외교 등 11개 분야별로 협력하기 위한 이행계획을 담은 문서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사이버 코얼리션(Cyber Coalition) 2023' 훈련에서 국제공조 및 대응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사이버전장에서의 우세 달성을 위한 작전 수행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길 사이버작전사령관(해군 소장)은 "사이버 코얼리션 훈련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 상황 속에서 나토와의 사이버 작전 공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훈련 참가를 계기로 국가안보의 핵심인 사이버전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