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주 기자 =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27일 2023 KBO리그 MVP에 등극했다.
페디는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페디는 이번 시즌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다.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지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MVP를 수상한 페디는 "같은 팀에서 뛴 많은 선수들이 아니었다면 수상할 수 없었다. 우리는 형제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페디는 이날 시상식에서 MVP 뿐만 아니라 수비상과 평균자책점, 승리, 탈삼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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