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주 기자 = 여야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조희대)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여당 간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결정됐다.
김도읍 위원장은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 책임성, 준법성과 대법원장 업무수행능력을 겸비했는지 등을 검증하겠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인식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구지방법원장을 거쳐 지난 2014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2020년 대법관 임기 종료 후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취임했다.
인사청문회에선 과거 내린 보수적 판결, 잔여임기 등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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