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는 건강과 밀접하다
종아리는 건강과 밀접하다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6.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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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혈액 순환에 중요한 펌퍼 역할을 한다.

종아리가 부실하면 심부정맥 헐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우리 몸의 피 가운데 정맥은 주로 다리나 팔의 근육이 움직여 짜주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피가 심장으로 다시 돌아간다. 종아리 근육이 건강하지 못하면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부정맥 혈전증은 주로 종아리와 허벅지 정맥에서 발생하지만, 골반이나 팔의 정맥에서도 생길 수 있다. 고령화, 식습관의 서구화, 수술이나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래 누워 있는 환자들은 병 자체보다 종아리 근육이 약해져서 오는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더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폐색전증이다. 90% 이상이 다리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정맥을 타고 폐동맥을 막아 발생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30% 정도는 폐색전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자는 도중 발생하는 다리 경련도 건강을 위협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다리 정맥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야간 다리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종아리와 허벅지 등을 스트레칭, 마사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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