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계기, 양국 장관 MOU 체결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캐나다가 기후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스티븐 길뷰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계기로 '기후 변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윤석열 대통령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지난 5월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3대 위기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한 데 이은 것이다.
양국은 MOU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및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정책·정보·기술·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게 된다. 공동 연구나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양국 기후변화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캐나다 기후대화'를 매년 개최해 협력 이행 상황을 검토한다.
지난 9월26일 열린 양국간 첫 기후대화에서는 기후변화 협상 협력방안, 각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및 탈탄소화 전략, 기후 기술 협력, 산불 관리 및 협력,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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