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현실화에…육군, 내년 3개 사단 신병교육대 임무해제
인구 감소 현실화에…육군, 내년 3개 사단 신병교육대 임무해제
  • 뉴시스
  • 승인 2023.12.0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5사단 신병교육대대 임무 해제
2026년까지사단 신병교육대 줄여나갈 예정
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계묘년 새해 첫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신병들이 강원도 양구군 육군 제21보병사단(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소식이 열릴 백두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신병 187명은 6주간 개인화기사격, 화생방, 정신전력교육, 각개전투, 20㎞ GOP 산악행군 등 병 기본훈련 과제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고 18개월간 복무를 하게 될 부대로 배치된다

옥승욱 기자 = 인구 감소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육군이 내년부터 전방 3개 사단의 신병교육대 임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육군은 내년부터 1, 9, 25사단 신병교육대대 임무를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내년 10월에는 육군 28사단 임무를 해제하는 등 2026년까지 사단 신병교육대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육군은 병역자원의 감소와 첨단과학기술을 고려한 군구조 혁신 차원에서 미래 육군 병력구조를 설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난해 10월 육군 정책회의 간 '신병교육 부대 운용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 및 검토했다.

그 결과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야전 신교대대 임무를 해제하고 부대를 해체하기로 했다. 연도별 임무해제(해체) 부대는 임무와 개편 등 우선순위를 고려했다.

육군 관계자는 "미래 신병교육대대 운용 방안을 국방혁신 4.0에 반영했다"며 "부대임무·시설개선사업·예산 등을 고려해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