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심에 나를 완전히 일치시키는 것이 혁신의 출발"
원희룡 "민심에 나를 완전히 일치시키는 것이 혁신의 출발"
  • 뉴시스
  • 승인 2023.12.11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관 임기 종료 후 행보에 대해 "대한민국 미래 위해 가장 헌신하는 역할 하겠다"
김명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관 임기 종료 후 행보에 대해 "민심의 절박한 상황을 크게 느끼고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헌신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층간소음 대책 브리핑을 마친 뒤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아직 특정 지역이나 특정 형태의 정치활동을 얘기하기엔 이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것은 그런 것들을 결정할 상황이 되면 말씀 드리겠다"면서도 "제 개인행보보다 민심의 절박함을 함께하고 그것으로 나를 채우는 것, 민심에 나를 완전히 일치시키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날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전달하고 활동을 조기 종료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 마음은 절박하다"면서 "총선 이후 대한민국이 처할 상황을 생각하면 많은 국민이 절박한 마음이고 민심도 아주 심각하다. 어제만 해도 휴일에 지나가다 스친 이웃 주민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신 이야기가 '정권 교체를 위해 지지한 사람들도 걱정이 많고 민심도 험악하다, 장관부터 다른 것에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만 보고 목소리를 내고 일들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절박감에 대해서 마음을 같이 한다면 당이 혁신하지 않을 수 없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통합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누구보다 절박한 국민들의 마음, 민심의 소리에 대해 절박감을 갖고 필요한 일이 있다면 뭐든 나부터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기현 사퇴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구체적 얘기를 제가 지금 그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닌것 같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