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년 연속 유엔 인도적 지원계획 대상국서 제외
북한, 4년 연속 유엔 인도적 지원계획 대상국서 제외
  • 뉴시스
  • 승인 2023.1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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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직원 입국 불허로 활동 어려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022년 5월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유엔의 인도적 지원계획 대상국 명단에서 4년 연속으로 제외됐다고 12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1일 공개한 '국제 인도지원 개요 2024'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2024년 국제 인도주의 지원 계획에 북한을 포함하지 않았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2020년 이후 4년째다.

에리 카네코 OCHA 대변인은 VOA에 "제한된 정보와 접근성 부족 등 현재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여전히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북한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국제 직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북한에 복귀해 물자를 공급하고 2020년부터 중단된 역량 강화 활동 재개를 위해 사업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유엔 직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아 지원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유엔은 지난 2021년과 2022년도 인도주의 지원 계획에서 북한을 제외하며 북한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부족해 활동 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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