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 외에도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이 이번 주에도 미국 빌보드 각종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1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지난 주보다 8계단 반등해 7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 곡은 해당 차트에 5주간 머물렀다.
정국의 두 번째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는 92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총 9주간 진입했다.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정국의 '골든'은 '빌보드 200'에서 33위에 오르며 총 5주간 해당 차트에 머물렀다.
'글로벌 200'에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13위)와 또 다른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20위), '3D'(36위)가 포진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7위), '세븐'(10위)이 '톱 10'을 지켰다. 연말을 맞아 캐럴(Carol) 장르가 강세를 보인 이번 주 '글로벌(미국 제외)'의 '톱 10'에 2곡을 올린 가수는 정국 뿐이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지민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미국 제외)' 85위, '글로벌 200' 154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 또 다른 멤버 뷔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과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은 '글로벌(미국 제외)' 174와 177위로 각각 자리했다.
이밖에 예고대로 대세 그룹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200' 1위를 찍은 차세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는 이번 주 해당 차트에서 34위를 차지했다. 4주 연속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룹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는 137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주 '핫100 ' 1위는 미국 '로큰롤 대모' 브렌다 리(Brenda Lee·79)의 '로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다. 발매된 지 65년 만인 지난주 '핫 100'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이 곡은 2주 연속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겨울마다 '핫100' 1위를 고수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AIWFCIY)'는 이번 주 '핫 100'에서도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신 '글로벌 200'에선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두 곡 '핫100' 진입…'골든', 5주 연속 '빌보드200'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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