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기준금리 5.25∼5.50% 유지…3연속 동결
美 FOMC, 기준금리 5.25∼5.50% 유지…3연속 동결
  • 뉴시스
  • 승인 2023.1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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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금리 전망, 5.1%→4.6% 하향
내년 중 기준금리 3차례 인하 예상
경제성장률 1.4%, 물가상승률 2.4% 전망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바닥에 있는 인장. 

최현호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연속 3회째다.

연준은 통화정책에 진전이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기존 5.1%에서 4.6%로 하향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명의 연준 위원 중 11명은 최소 3회, 8명은 2회 이하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으며,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2.4%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내년 4.1%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내년 중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년,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10bp 이상 하락했다.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7%로 떨어졌고,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08%로 하락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기준) 국채수익률은 각각 4.729%, 4.2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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