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에서 가장 공 많이 맞았다···58개(종합)
추신수, 텍사스에서 가장 공 많이 맞았다···58개(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6.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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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구단 역대 몸에 맞는 볼 신기록도 썼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몸에 맞는 볼 하나를 얻어냈다. 시즌 타율은 0.287로 하락했다.  

1회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과 6구 승부를 벌인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는 배싯의 5구째 커터에 허벅지 부분을 맞고 출루했다. 올 시즌 7번째 사구이자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통산 58번째 몸에 맞는 볼이다. 이는 구단 역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언 킨슬러의 57개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7회 1사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한편, 추신수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 손을 맞은 뒤 2경기 연속 쉬었던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텍사스는 더블 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 시즌 34승29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0-5로 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는 3-1로 이겼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에이드리언 샘슨은 9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로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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