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예선에서 터키에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9일(한국시간) 터키 코니아주 코니아에서 열린 대회 H조 3차전에서 터키에 0-2로 졌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제패한 프랑스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2연승 후 첫 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6으로 2위가 됐다. 터키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세놀 귀네슈 감독은 3전 전승의 고공 비행을 이끌었다. 귀네슈 감독은 K리그 FC서울을 지휘하며 국내팬들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터키는 전반 30분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메리흐 드미랄이 머리로 넘겨주자 칸 아이한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10분 뒤에는 젠기즈 윈데르가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터키는 후반에도 여러차례 프랑스를 괴롭혔으나 추가골을 얻진 못했다. 프랑스는 90분 내내 터키의 효율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C조의 독일은 벨로루시를 2-0으로 격파했다. 르로이 사네와 마르코 로이스가 골맛을 봤다.
벨기에는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I조 1위가 됐고, 같은 조의 러시아는 산마리노는 9-0으로 대파했다. J조의 이탈리아는 그리스의 추격을 3-0으로 뿌리쳤다. 이탈리아는 3전 전승 11골 무실점으로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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