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양정철 이번주 PK 방문…김경수·오거돈 만나
'광폭 행보' 양정철 이번주 PK 방문…김경수·오거돈 만나
  • 뉴시스
  • 승인 2019.06.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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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경수에 이어 11일 오거돈·송철호 만나
전국 돌며 지자체 산하 연구원과 업무 협약

연일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이번주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민주연구원에 따르면 양 원장은 오는 10일에는 경남, 11일에는 부산과 울산을 찾아 각 지역 광역자치단체 산하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업무협약을 맺기에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도 만나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서울연구원·경기연구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7일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찾아 인천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아우른 양 원장의 다음 행선지가 PK로 결정된 건 최근 이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 지역 민심 잡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양 원장의 행보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특히 양 원장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그의 광폭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 원장은 박 시장, 이 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10일에는 김 지사와 만난다.

양 원장은 전국을 돌며 광역자치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은 정책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당 소속 단체장인 TK(대구·경북), 제주 지역에도 업무협약을 요청한 상태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국에 있는 모든 광역자치단체 연구원에 업무협약 요청서를 보냈고 PK 지역 이후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며 "이달 안에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구원이 지자체 산하 연구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협력하는 건 지난 김민석 원장 때도 해왔던 일"이라며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네트워크를 단단히 하려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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