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4일 오전 치료경과 브리핑
"수술후 합병증 우려있어 경과보는중"
"수술후 합병증 우려있어 경과보는중"
백영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후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측이 "수술한 다음날 병실로 이동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71,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술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혈전 등 합병증으로 인한 다른 장기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민 교수는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적 손상과 감염, 혈관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우려가 있어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교수는 이 대표의 수술 경과 등에 대한 브리핑이 뒤늦게 열린 배경도 밝혔다.
그는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이라 수술 후 브리핑을 준비했었지만, 전문의 자문 결과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정보를 발표해선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금은 (이 대표가)많이 회복 돼 언론 브리핑에 보호자인 부인이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이 대표 관련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당일 갑자기 취소했다. 이후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치료 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