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좌완 마네아 영입…류현진, 멀어진 뉴욕행
메츠, 좌완 마네아 영입…류현진, 멀어진 뉴욕행
  • 뉴시스
  • 승인 2024.0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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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마네아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됐던 뉴욕 메츠가 좌완 선발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메츠가 마네아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마네아는 올해 1450만 달러(약 191억원), 2025시즌 1350만 달러(약 177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2024시즌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마네아는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선발 투수다. 빅리그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196경기에 나서 65승 56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23년에는 7승 6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메츠는 4~5선발 자원으로 여겨지는 마네아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전망이다.

MLB닷컴은 "마네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하지만 지난해 막판 선발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강렬한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왼손 선발 투수 영입을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만료돼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메츠가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 영입을 포기하면서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이 커지는 듯 했지만, 마네아 영입으로 희박해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류현진의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012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간 류현진은 국내 복귀시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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