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여성 요추질환 위험
비만 여성 요추질환 위험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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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은 퇴행성 요추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비만과 퇴행성 요추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비만으로 진단된 비율은 남성 34%, 여성 38%로 여성에서 비만이 더 흔했다. 또한 비만에 의한 허리질환 발생률도 여성이 더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비만 여성은 퇴행성 요추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22% 더 높았지만, 남성은 비만 여부와 퇴행성 요추질환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교수는 "같은 체중이라도 남녀의 체지방 분포, 호르몬 차이로 여성에게서 비만에 의한 허리질환 발생 확률이 높다"며 "척추의 퇴행성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조절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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