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오늘 결전지 카타르 입성…64년 만의 亞컵 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오늘 결전지 카타르 입성…64년 만의 亞컵 우승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4.0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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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모의고사 승리 등 분위기 상승세
조별리그 E조서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
김근수 기자 =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을 사흘 앞둔 9일 카타르 도하 시내 거리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김진엽 기자 =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늘(10일·한국시간) 카타르에 도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훈련까지 한 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오후 5시55분 도하에 도착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6일부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일부 유럽파와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실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이어 3일 전지훈련지인 UAE 아부다비에 입성한 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가 합류했다.

이후 5일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늦게 도착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까지 합세해 26인 완전체가 됐다.

클린스만호는 6일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이라크와의 최종 모의고사까지 1-0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도 이재성(마인츠)이 결승골을 넣는 등 주전들의 체력 안배 및 벤치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강인이 경기 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의 변수는 있었지만, 부상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김근수 기자 =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을 사흘 앞둔 9일 카타르 도하 시내의 한 호텔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머물 숙소가 준비돼 있다. 

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의 숙원이다.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출정식 당시 "64년 만에 국민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잘하겠다"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모두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국제축구연맹 랭킹 23위)은 바레인(15일·86위), 요르단(20일·87위), 말레이시아(25일·130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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