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지원 계속한다…北 미사일 사용한 러시아 규탄"
나토 "우크라 지원 계속한다…北 미사일 사용한 러시아 규탄"
  • 뉴시스
  • 승인 2024.0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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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우크라 위원회 회의 뒤 "방어 강화 약속 재확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北·이란 무기 이용 공습 규탄"
"러 공습 늘면 나토가 방공망 강화…우크라 계속 지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와 회의를 가진 뒤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양측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운용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 회의 모습.

 이명동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와 회의를 가진 뒤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양측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운용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나토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에서 나토는 "동맹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광범위한 방공 시스템을 제공했고, 오늘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오늘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군사·경제·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많은 동맹국은 올해 수십억 유로의 추가 역량을 제공할 계획을 설명했다"고 공지했다.

또 "동맹국은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계속 강화하면서, 비축분을 보충하기 위해 최대 1000기의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을 구입하고 있다"라며 "독일은 최근 패트리엇과 스카이넥스 방공 체계와 방공용 IRIS-T 추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했고, 영국은 방공 미사일 200여 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와 회의를 가진 뒤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양측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운용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사진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2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나토 31개 회원국은 러시아의 행보 중 ▲우크라이나 공습 확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 사용 ▲이란이 제공한 무인기(드론) 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사회기반시설을 향한 러시아의 집중 공습 뒤에 이뤄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북한과 이란산 무기 사용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향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년 연속 대규모 공습을 퍼부어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리려 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잔혹 행위는 우크라이나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에게 공격을 강화하는 데에 따라 나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고 있다. 용감한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맞서 반격할 때 계속 그들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의장을 맡은 이날 회의는 대사급 회의로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소집됐다. 31개 나토 회원국뿐 아니라 가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웨덴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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