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후티 반군 공습후 국제 유가 2% 이상 급등
미·영 후티 반군 공습후 국제 유가 2% 이상 급등
  • 뉴시스
  • 승인 2024.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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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확산 우려로 브렌트유 2.5% 올라 배럴당 80달러 육박
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이 사진에서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가 11일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예멘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미·영 동맹이 11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가한 후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유세진 기자 = 미국 주도로 미·영 동맹이 11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가한 후 국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세계 석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브렌트유는 갈등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2.5%나 상승,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11일 오만 해안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던 유조선을 납치한 몇 시간 후 발생,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유조선이 나포된 오만만은 석유 공급의 가장 중요한 항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과 매우 가깝다.

하루 평균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데, 이는 세계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은 최근 몇 주 동안 무역과 연료의 공급에 타격을 가했다.

국제 유가에 대한 최대 위험은 이란이 직접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이며, 그럴 경우 세계 원유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지역의 생산량과 흐름이 위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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