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18일 서울 회동…北 도발 대응 협의
한미일 북핵대표, 18일 서울 회동…北 도발 대응 협의
  • 뉴시스
  • 승인 2024.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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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격화 속 개최…별도 한미·한일 양자 협의도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북러 간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회담·교류 업무를 담당해온 대남기구 폐지에 속도를 내며 한반도 정세 격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된다.

김 본부장은 이와 별도로 한미(18일), 한일(17일) 양자 협의도 갖는다.

한미는 또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기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미는 지난 2021년에 2020∼2025년 6년간 적용되는 11차 SMA를 타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은 2025년 말 만료돼 우리 정부로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다음 협상을 준비하면서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구체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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