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 들었다" 판매량 1000% 급증 '199만원 백' 어느 브랜드?
"이부진이 들었다" 판매량 1000% 급증 '199만원 백' 어느 브랜드?
  • 뉴시스
  • 승인 2024.0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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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반달 모양 '르 빠투 백 블랙' 착용 눈길
빠투, 작년 3월부터 LF가 국내 수입·판매…완판돼 추가 주문 돌입
김근수 기자 =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집에서 열린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혜원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착용해 화제가 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의 '르 빠투 백 블랙' 숄더백이 완판되는 등 연일 인기다.

18일 '빠투'를 지난해 3월부터 수입·판매 중인 LF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199만원 짜리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이후 판매량은 이전 대비 약 1000% 증가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전략 간담회에 참석할 당시 반달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이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날을 기점으로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 대비 약 1000% 늘어났다.

로고, 유광, 미니사이즈 등 유사 상품을 포함하면 같은 기간 판매량은 1600% 증가했다.

계속되는 인기로 지난달 '그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돼 예약주문을 받았고, 2024 봄·여름(SS) 상품도 블랙 모델의 경우 입고와 함께 완판돼 현재 추가 주문이 진행 중이다.

'르 빠투 백' 숄더백이 진열돼 있다.

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Jean Patou)’가 설립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유럽과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했으며,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1936년 장 빠투가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패션 하우스에는 칼 라커펠트, 장 폴 고티에 등 유명 디자이너가 거쳐가며 재능을 선보였으나 1987년을 끝으로 운영은 종료됐다.

이후, 2018년 루이비통모엣헤네시(이하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하고,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국내에서는 LF가 수입·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등 신규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LF 관계자는 "한국은 일본에 이어 빠투가 진출한 아시아권 2번째 국가로, 남들과 다른 패션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명품 수요를 겨냥했다"며 "빠투는 주요 거점 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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