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20일 요르단과 2차전…16강 조기 확정 도전
클린스만호, 20일 요르단과 2차전…16강 조기 확정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4.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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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면 16강 앞두고 주전 휴식 가능
이강인, 아시안컵 '2경기 연속골' 도전
 김근수 기자 =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승점 6점을 획득하면 조 2위까지 주는 16강 티켓을 조기 확보할 수 있다. 또 요르단을 꺾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16강행을 조기 확정하면 조별리그 3차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김근수 기자 =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가 1차전에서 잡은 바레인과 비슷한 전력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2무로 진 적이 없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요르단은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특히 타지키스탄전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린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는 유럽에서 뛰는 실력파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에 입단해 15경기 3골을 넣었다. 요르단 대표팀에서도 A매치 63경기 15골을 넣고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알타마리는 클린스만호 왼쪽 수비수 이기제(수원) 또는 설영우(울산)와 자주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이기제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근수 기자 =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장으로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 관리를 위해 바레인과 첫 경기에서 이기제를 후반 교체로 뺐는데, 요르단전에서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면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 뛸 수 없다.

공격에선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아시안컵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데뷔골이자 멀티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의 컨디션은 절정에 올라와 있다.

최전방에선 투톱으로 나서는 조규성(미트윌란)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대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둘은 바레인전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영점 조준이 잘 안돼 득점엔 실패했다.

요르단전에서 '옐로카드 세탁'이 가능할지도 관심이다.

김근수 기자 =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손흥민, 조규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 박용우(알아인) 5명이 경고를 받았다.

아시안컵에선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못 뛴다. 열로카드는 8강전까지 누적되며, 4강전부터 없어진다.

요르단전에서 전반에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면,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후반에 고의로 경고를 받아 조별리그 3차전을 뛰지 않고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요르단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 경고 관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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