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도 배현진 피습 타전…"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습격당해"
日언론들도 배현진 피습 타전…"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습격당해"
  • 뉴시스
  • 승인 2024.0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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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건 함께 전하며 "정치인 노린 습격 잇따라"
고범준 기자 = 일본 언론들은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이 피습한 사건을 주목해 보도했다. 사진은 배 의원이 지난해 5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김예진 기자 = 일본 언론들은 25일 괴한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사건을 주목해 보도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함께 한국 국회의원 피습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일부 분석도 나왔다.

일본 공영 NHK는 한국 여당인 국민의힘 배 의원이 25일 저녁 남성에게 둔기로 맞아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NHK는 "한국에서 지난 2일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가 칼을 든 남성에게 피습당해 목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의원에 대한 피습이 잇따르고 있다"고 짚었다.

NHK는 배 의원이 아나운서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변인을 지낸 바 있으며, 한일의원연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의 의원 교류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지통신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서울 시내에서 배 의원이 남성에게 둔기로 맞아 부상했다고 전했다.

통신도 이 대표 사건을 함께 전하며 "정치인을 노린 습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도 배 의원 피습 사건을 전했다.

닛케이는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이 구속됐으며 경찰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에 대한 습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사히는 배 의원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윤 대통령, 이 대표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배 의원이 아나운서 출신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고 주목했다. 한일연맹의원 멤버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산케이도 배 의원이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으로 이달 초에도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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