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개척' 보아, 'NCT 위시' 프로듀서…韓·日 동시공략 최적임자
'한류 개척' 보아, 'NCT 위시' 프로듀서…韓·日 동시공략 최적임자
  • 뉴시스
  • 승인 2024.01.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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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

이재훈 기자 = 한류 개척자로 통하는 '아시아의 별' 보아(BoA·권보아)가 K팝 프로듀서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프리 데뷔를 거쳐 정식 데뷔를 앞둔 '엔시티 위시(NCT WISH)'의 프로듀싱을 맡는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미국 진출의 물꼬를 틀기도 했다.

특히 보아는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한류를 다졌다. 2001년 SM의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 진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를 차지하고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4년엔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국·일본 양국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받았다. 일본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6년 연속 출연하는 등 현지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더불어 보아는 정규 7집 타이틀 곡 '온리 원(Only One)'으로 첫 자작곡 활동을 선보였다.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로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2021년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에 프로듀싱으로 참여, 음악, 안무, 비주얼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NCT 위시 멤버들은 보아가 리얼리티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이지 지켜봤다. 특히 NCT 위시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하는 만큼, 양쪽 시장을 잘 아는 보아가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SM은 "보아가 계속해서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인 만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SM이 30년간 쌓아온 헤리티지와 인프라 그리고 프로듀서 보아의 프로듀싱이 결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CT 위시는 내달 21일 SM 소속 가수들의 합동 브랜드 공연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를 통해 데뷔한다. 같은 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WISH)'를 발매한다.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뤄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등 6명 멤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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