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천원 아침밥 단가 두배 지원…서울·경기 생활개편 TF 구성"
한동훈 "천원 아침밥 단가 두배 지원…서울·경기 생활개편 TF 구성"
  • 뉴시스
  • 승인 2024.0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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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천원 지원…두배로 지원"
"경기도 행정구역 개편 필요 공감"
경북 문경 소방관 향해 추모 묵념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최서진 최영서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천원 아침밥' 단가 지원을 두배로 인상하고, 서울과 경기 생활권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24일에 숭실대에서 저희가 대학생과 만나는 과정에서 천원 아침밥 관련 지원에 대해 약속드렸다"며 "정부는 지금 지원되는 1000원 아침밥 단가 지원을 두배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양가있는 양질의 1인 식단을 구성하려면 적어도 5000~6000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정부에서 1000원을 지원해드렸고, 나머지 예산은 학교에서 다른 방법으로 조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보니 식사량에 제한이 있었고 학생들은 조금만 늦어도 이용을 못해서 식사시간에 달려가는 소위 오픈런 상황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저희는 5000~6000원 다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예산 상황, 세금 우선순위를 감안해 당장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는 것"이라며 "1000원에 제공되던 걸 2000원으로 늘리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은 경기도에 사시는 동료시민들의 실질적 삶 개선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그 방향이 단순하게 서울로 편입되길 원하는 지역에 정책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주로 민주당이 많이 말했던 경기분도 역시 저희도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여당으로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가까운 관공서 놔두고 행정구역이 다르단 이유로 경기도 북쪽에 있는 분들은 서울을 우회해서 내려와야 한다. 이 두 가지 모두 해결하겠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생활권 개편을 위한 특별 TF를 구성하겠다. 특위 위원장으로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경기도민의 삶이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지도록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김포, 구리, 하남시 (서울 편입) 법안 저희가 이미 냈다. 이 불씨를 다시 살려서 저희가 반드시 경기도민이 원하는 삶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화재가 발생한 경북 문경 공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 두 명을 향해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 있게 기려 유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전하며 추모 묵념다. 한 위원장은 이날 문경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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