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관 지명자 "확장억제, 대북억지에 절대 중요"
美 인태사령관 지명자 "확장억제, 대북억지에 절대 중요"
  • 뉴시스
  • 승인 2024.02.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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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청문회서 강조 "韓, 인태 평화와 안정의 핵심"
"북러 협력 관계…인태·세계 평화 및 안정 원칙에 반해"
 새뮤얼 파파로(60)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파로 태평양사령관이 2022년 8월4일 하와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해양안보대화' 기조연설에서 발언하는 모습

 권성근 기자 = 새뮤얼 파파로(60)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핵우산 제공)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파파로 지명자는 "군사령관으로서 나는 북한의 핵 역량 발전을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맞서고, 억지할 수 있기 위해 미국 전략군과 함께하는 확장억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정의 핵심(lynchpin)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파로 지명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말에 "북한의  무력시위와 무기 시험이 계속되고 있고 이에 맞서 한국이 대북 정보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파로 지명자는 "북러 양국은 협력 관계로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제재를 회피하며 북한에 물자와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 및 안정 원칙에 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절취한 암호화폐로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의 절반을 충당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암호화폐 절취가 미국 및 인도·태평양 동맹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파파로는 지난해 7월  인도·태평양 사령관으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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