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출마' 유동규 "이재명 방탄조끼 입는 꼴 못 봐"
'인천 계양을 출마' 유동규 "이재명 방탄조끼 입는 꼴 못 봐"
  • 뉴시스
  • 승인 2024.02.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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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우 이태성 수습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중심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및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하늘 아래 분당이라는 그 분당에서 원주민들의 땅을 헐값에 수용해서 비싸게 팔아먹기 위해 행정권을 남용한 정치인이 있다"며 "껍데기 밖에 안 남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 더 이상 여러분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은 못 보겠어 나왔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이재명보다는 능력이 있고 양심이 있다. 저는 최소한 지은 죄를 인정하고 그 멍에를 남은 인생에 두고두고 지고 갈 결심을 한 자"라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성남시 등의 내부 비밀을 주고받으며 7000억원대 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이재명이라는 존재로 대표되는 종북 좌파 세력의 패악에 비롯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는 자유통일당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아스팔트 보수'로 꼽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겸 자유통일당 대표는 "제가 모셔온게 아니다. 유동규 '의병'이 저를 찾아왔다"고 입당 배경을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미 주소도 계양으로 옮겼다. 자유통일당은 유 전 본부장을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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