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전공의들, 가운 입고 총회…"이 사안 1년 갈수도"
'사직서' 전공의들, 가운 입고 총회…"이 사안 1년 갈수도"
  • 뉴시스
  • 승인 2024.02.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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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20일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박단 협의회장, 비대위원장 재선임
비대위 구성 의결…비대위원도 결정
고승민 기자 = 20일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사가운을 입은 전공의들이 총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전날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하던 세브란스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대위원은 '빅5' 병원 전공의 대표자 등 7명으로 결정됐다.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등이다.

앞서 이날 박 회장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들 (가운을)입고 회의하기로 했다"며 "이 사안이 1년 이상도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13일 박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비대위는 내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6415명(55%)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831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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