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후임 5월초 뽑는다…복수 외국감독 이메일로 관심 표명
클린스만 후임 5월초 뽑는다…복수 외국감독 이메일로 관심 표명
  • 뉴시스
  • 승인 2024.02.2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해성 위원장 "기준점 보완해 다음 회의 때 차기 감독 논의 할 것"
권창회 기자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대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이 오는 5월초에 뽑힌다. 대한축구협회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외국 감독들의 제안이 답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에 치를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서는 황선홍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황 감독이 물러난 뒤 전력강화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5월초까지 새 감독을 뽑는다. 새 감독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다.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메일이나 여러 통로로 외국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여러 이메일이 협회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조합을 해서 기준점을 보완해서 다음 회의 때는 거기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작업과 함께 한국 축구 철학을 세우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구에 착수해 거의 최종 결과물이 나온 상황"이라며 "전력강화위원회들과 해당 기술 철학 연구의 결과물을 공유해 감독 선임 논의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에서 정립 작업 중인 기술 철학은 FIFA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런 논의를 통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내다보면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국민들에게 다시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