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 작가’ 김수자, 네덜란드 라켄할시립미술관서 韓 최초 개인전
‘보따리 작가’ 김수자, 네덜란드 라켄할시립미술관서 韓 최초 개인전
  • 뉴시스
  • 승인 2024.0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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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김수자 작가 개인전 지원…3월2일 개막
김수자, META-PAINTING, 2020, Courtesy of Wans Konst and Kimsooja Studio. Photo by Mattias Givell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보따리 작가' 김수자가 네덜란드로 진출한다. 오는 3월2일 네덜란드 라켄할시립미술관(Museum De Lakenhal)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약 5개월간 개인전이 열린다.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김수자 전시는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 김수자는 ‘시선의 인류학’이라고도 일컫는   영상 시리즈 여섯편 중 두 작품과  회화와 생명의 근원적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 'meta-painting'등을 소개한다. 김수자 작가의 작품들은 미술관 내 라이덴시 직물산업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에 설치되어 미술관의 역사와 함께 조명될 예정이다.

김수자, 움직이는 도시 - 2727km 보타리 트럭 

라켄할시립미술관은 1874년 설립된 라이덴시 대표 시립미술관으로 과거 라이덴시에서 제작된 직물을 검사하던 대규모 건물인 ‘라켄할(Laecken-Halle)’에 세워졌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천과 예술을 연결하는 김수자 작가의 작품세계가 라이덴시와 미술관의 긴 역사를 만나게 된다.

 라켄할시립미술관 타냐 엘스트헤이스트(Tanja Elstgeest) 관장은 “라켄할시립미술관 설립 150주년 기념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에서 김수자 작가는 직물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활용하여 국제적인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F “이번 라켄할시립미술관 김수자 작가 전시를 비롯하여 KF는 2024년에도  해외 주요 한국미술 전시를 지속 지원하며 미술한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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