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의 2030 청년 자문단이 올해 추진할 정책과제로 '청년친화 직장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올해 첫 2030 자문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2030 자문단은 19~39세 사이 청년 20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으로, 정책 제언과 청년여론 수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한 해 자문단이 수행할 '내일을 위한 청년 4다리 정책과제'가 발표됐다. 올해는 조직문화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고용, 노동, 산업안전, 조직문화 총 4개 분과위원회로 재편했다.
이번에 신설된 직장문화분과에서는 '청년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 제시'를 과제로 선정했다.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고, 일하기 좋고, 안전한 직장문화 확산 등이다.
고용분과는 지역청년에게 고용 기회가 확대되도록 하는 '지역청년 일자리 사업 보완사항 발굴'을 수행하기로 했고, 노동분과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노동개혁에 대한 청년세대 의견 수렴 및 제언'을 하기로 했다. 산업안전분과위원회는 청년들이 많이 일하는 중소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 대·중소 상생을 위한 정책 제언'을 고민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고용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관련해 청년들이 제안하는 청렴도 향상 방안도 논의했다.
이정식 장관은 "2030 자문단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수립한 청년친화 직장문화 등 청년 4다리 정책과제가 청년들 주도하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 청년보좌역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되면서 2030 자문단 단장은 임소형 기존 청년보좌역이, 부단장은 공병훈 신임 청년보좌역이 맡게 됐다.
고용부 2030자문단, 청년 4다리 정책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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