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개막' 프로축구…올해 달라지는 점은
'2024시즌 개막' 프로축구…올해 달라지는 점은
  • 뉴시스
  • 승인 2024.02.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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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명단·벤치 착석 인원 등 바뀌어
김선웅 기자 =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2개 팀 감독·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진엽 기자 = 2024시즌 K리그가 3·1절에 맞춰 대장정의 막을 여는 가운데,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들이 있다. 출전 선수 명단, 벤치 착석 인원, 22세 이하(U-22) 의무 출장 제도 등에 변화가 있다.

내달 1일 개막하는 K리그1은 출전 선수 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선발 출장하는 11명에 더해 대기 선수가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같은 날 개막하는 K리그2는 운영비 증가 영향 등을 고려해 기존 18명을 유지한다.

대신 벤치 착석 인원은 1부, 2부 구분 없이 함께 11명에서 13명으로 증대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출전 선수 명단에 등재해 벤치에 앉을 수 있는 코치진 등 팀 스태프의 수는 최대 11명이었으나, 외국인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스태프도 함께 늘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13명까지 확대된다.

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 출장 제도에도 변화가 있다.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 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 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인원 수가 7명에서 9명까지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제도가 조금 바뀌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3명만 교체할 수 있다.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전하고 추가로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에는 4명까지 가능하다. U-22 선수가 선발로 나서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5명을 다 교체하기 위해선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상이 교체 투입돼야 한다.

제도가 완화된 K리그1과 달리, 출전 선수 명단 변화가 없는 K리그2는 기존대로 운영된다.

김선웅 기자 =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2개 팀 감독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 신설됐다.

해당 사유 발생 시,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경기 시작 시간을 연기할 수 있다.

경기 연기의 절차는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 재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 선수 등록 기간도 바뀌었다.

K리그의 선수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이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정기 등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8주로 책정됐다.

이는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후에도 주변국 경쟁 리그의 선수 등록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선수 해외 리그 이적 시 선수단 보강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일부터 3월 8일(약 9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31일(약 5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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