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비수기 알뜰 휴가족 잡기 '총력전'
항공업계, 비수기 알뜰 휴가족 잡기 '총력전'
  • 뉴시스
  • 승인 2024.03.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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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할인 풍성
진에어 B737-800의 모습

 김동현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4~6월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붐비는 한여름 성수기를 피해 항공권이 저렴한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얼리버드 휴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엔데믹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5일까지 '힐링trip to 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선 6월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왕복기준 최대 4만원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켄싱턴호텔, PIC 사이판 등 현지 호텔·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 요금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무료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7일까지 각종 스포츠·골프 장비 및 자전거 위탁 수하물 요금을 할인하는 '제주항공 스포츠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프로모션 기간에 '스포츠·골프 멤버십',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이용요금을 1만원 할인해준다.

진에어는 오는 3일까지 부산발 국제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7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탑승 기간은 3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주요 노선 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부산~오사카 7만1700원 ▲부산~삿포로 8만9800원 ▲부산~나리타 8만9800원 ▲부산~오키나와 13만9800원 ▲부산~세부 12만4500원 ▲부산~나트랑 12만8500원 ▲부산~괌 15만50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6일까지 마리아나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공동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972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초특가 운임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6월30일까지다.

초특가 운임 기회를 놓친 고객에겐 16% 할인된 운임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6일까지 제주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이다. 탑승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8900원 ▲청주~제주 1만8900원 ▲군산~제주 2만900원부터다. 15㎏ 위탁 수하물도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더 알뜰하게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수기 알뜰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통해 모객을 극대화하고 엔데믹 이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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