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16% 뛴 872.97 장 종료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70선으로 올라섰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2.36)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장을 닫았다. 0.84%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268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5934억원, 41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2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순매수세에 1%대 상승세를 기록해 2680선까지 회복했다"며 "지난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통해 물가 안정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모멘텀까지 가세하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호실적을 기록한 델은 실적 발표에서 AI에 최적화된 서버 모멘텀이 강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로 인해 증시에서 AI 모멘텀에 힘을 실어주며 산업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 강세가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보험(3.87%), 철강금속(2.87%), 기계(2.38%), 전기전자(2.14%), 금융업(2.00%), 유통업(1.71%), 증권(1.47%), 제조업(1.47%), 종이목재(0.78%), 화학(0.73%), 운수장비(0.66%), 음식료업(0.42%)은 올랐지만 섬유의복(-1.86%), 운수창고(-1.54%), 통신업(-1.36%), 서비스업(1.27%), 건설업(-1.18%), 의약품(-0.97%), 의료정밀(-0.22%), 비금속광물(-0.21%), 전기가스업(-0.12%)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6.59%), 포스코(POSCO)홀딩스(6.14%), 삼성전자(2.04%), 현대차(2.00%), LG화학(1.99%), 기아(0.88%)가 올라갔고, 셀트리온(-2.00%), LG에너지솔루션(-0.75%)은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2.96)보다 10.01포인트(1.16%) 오른 872.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74% 오른 860선에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HPSP(8.95%), 알테오젠(4.11%), 레인보우로보틱스(3.10%), 에코프로(2.43%), 에코프로비엠(1.31%), HLB(0.74%), 신성델타테크(0.24%)가 올라가고 엔켐(-6.60%), 셀트리온제약(1.44%), 리노공업(-0.24%)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