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만원 명품시계' 사는 척…중고거래 중 들고 튄 20대
'1900만원 명품시계' 사는 척…중고거래 중 들고 튄 20대
  • 뉴시스
  • 승인 2024.03.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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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절도 혐의 주범 구속·공범 2명 불구속
중고거래 앱 통해 접근…3시간만에 붙잡혀
1일 오전 제주 한 주택에서 1900만원 상당 명품시계 중고거래 중 물건을 들고 달아난 20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갈무리.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명품시계 직거래라고 속여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A(20대)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한 주택에서 B씨와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중고거래를 하던 중 물건을 확인하는척하면서 시계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모바일 중고거래 앱을 통해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2시간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훔친 시계를 회수했다.

A씨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전에 C(20대)씨, D(10대)씨와 사전에 공모해 범행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범들은 3일 만에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직거래되는 고가의 중고물품이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가 물품 거래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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