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식사 22만원" 먹튀 손님에 고깃집 사장 울상
"7명 식사 22만원" 먹튀 손님에 고깃집 사장 울상
  • 뉴시스
  • 승인 2024.03.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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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손님 7인분 주문하고 결제 안 해
자영업자 "22만원 적지 않은 돈"
한 자영업자가 단체 손님이 가게에서 식사를 한 후 결제를 하지 않고 갔다며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아 인턴 기자 = 한 자영업자가 단체 손님이 가게에서 식사를 한 후 결제를 하지 않고 갔다며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인천 고기집 먹튀범들 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인천에서 5년째 고깃집 운영하고 있다. 그는 "먹튀(먹고 튀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남 일 같지 않았는데 저희도 터졌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사건 당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마친 후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운영하는 매장에 직원을 남긴 채 자리를 비웠다.

그러던 중 오후 8시경 직원에게 손님이 결제를 하지 않고 자리를 비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족들과 외식을 하던 A씨는 소식을 듣고 매장으로 향했다.

CCTV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저녁 시간대에 가게에 들어온 손님 7명이 1시간 30분 정도 식사를 한 후 결제를 하지 않고 나갔다. 손님들이 지불하지 않은 결제액은 22만 1300원이다.

그는 "5년 동안 장사하면서 '먹튀'는 여태 딱 3번 있었다"면서 "작정하고 무일푼으로 온 사람은 동종 전과로 이미 동네에서 유명했던 사람, 조기 축구회에서 회식하고 계좌 입금하겠다더니 돈이 없다며 결제를 다음 달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 사람, 그리고 오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의성을 가졌는지 실수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런 분들로 인한 피해는 너무 힘들다"며 "7명 식사하며 22만 원 참 적지 않은 돈"이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없음 먹지를 말자" "아니길 바래봅니다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요" "선결제 하세요. 손님도 편하고 주인도 먹튀 걱정 없고"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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