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점주 매출 줄고 2년 새 80곳 문 닫아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점주 매출 줄고 2년 새 80곳 문 닫아
  • 뉴시스
  • 승인 2024.03.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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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난영 기자 = '숯불돼지갈비 무한리필'로 유명한 명륜진사갈비의 국내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해오다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명륜진사갈비 매장 수는 2018년 124개에서 2020년 544개로 꾸준히 늘었지만 2022년 465개로 줄었다.

매장 평균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매장 연평균 매출은 2020년 6억1179만원에서 2022년 5억3111만원으로 줄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명륜진사갈비의 국내 매장 수는 2022년 465개로 나타났다.

명륜진사갈비 매장수는 ▲2018년 124개 ▲2019년 455개 ▲2020년 545개로 꾸준히 늘었으나 2021년 507개로 줄더니 2022년 465개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년 새 80곳이 문을 닫는 등 14.7% 감소한 것이다.

2022년 폐점 등 계약해지 점포 수는 63곳으로 신규 개점(20곳)의 3배에 달했다.

계약해지 점포 수는 2020년 7개, 2021년 38개, 2022년 63개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매장 평균 연매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연간 6억1179만원에서 2022년 5억3111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2년 새 약 13.2% 쪼그라든 셈이다.

같은 기간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명륜당의 2022년 매출액은 956억원으로 2020년(1398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에서 81억원으로 17.2% 줄었다. 전년대비로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 81.5% 증가했다.

매장을 열 때 가맹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은 2년 새 두 자릿 수 증가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2020년 총 1억6566만원(2021년 12월 21일 보고서 기준)에서 2022년 1억8854만(2024년 1월 14일 보고서 기준)으로 13.8% 늘었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해 7월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원부자재 부담이 높아지면서 부폐 이용 가격을 기존 1만79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5.5% 올렸다.

한편 명륜당은 2015년 케이디네트웍스라는 자산운용과 컴퓨터 등을 취급하는 회사로 설립돼 2018년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프랜차이즈업에 나섰다.

명륜당은 이종근(1965년생)·도선애(1967년생)씨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명륜당은 패밀리 브랜드로 ▲샤브올데이 ▲이태리양조장 ▲개수리막국수 ▲무공돈까스 4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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