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신임 경찰들에 "국민 생명 위협 불법적 집단행동 결코 용납 안돼"
한 총리, 신임 경찰들에 "국민 생명 위협 불법적 집단행동 결코 용납 안돼"
  • 뉴시스
  • 승인 2024.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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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서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 축사
"국민 저버리는 집단이기주의 성역없어"
"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 복지 증진 노력"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신임 경찰들을 격려하면서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대학에서 2024년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 축사를 통해 "법치를 바로 세우는 '엄정한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법질서를 바탕으로 한 공정과 상식의 바탕 위에서 이뤄질 수 있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여 국격에 걸맞은 수준 높은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부정부패와 집단 이기주의 등은 성역 없이 걷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22대 총선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축제로서 과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신뢰받는 경찰'과 '유능한 경찰'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먼저 "경찰은 국민 삶의 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민생안전의 파수꾼"이라며 "범죄예방과 대응을 중심으로 재편된 경찰 조직이 큰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히 "취약계층을 더욱 어렵게 하는 악성적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능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고도화되고 있는 과학기술만큼 범죄 지능도 높아지고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부단한 교육훈련과 자기개발을 통한 역량 향상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여러분이 경찰 제목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인상', '직급구조 개선', '순직·공상 지원확대' 등 경찰 처우 개선 정책을 열거하며 "앞으로도 현장 치안 능력을 강화하면서 경찰병원 분원 설립 등 복지 증진에도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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