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 미국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약 2년 만에 장중 2700선을 돌파했다.
13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0포인트(0.50%) 오른 2695.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4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701선을 터치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월22일(2704.71) 이후 2년 만에 27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과 4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증권(3.69%), 금융업(2.16%), 기계(1.81%), 보험(1.42%), 전기가스업(0.93%), 전기전자(0.44%) 등이 올랐고, 유통업(-0.50%), 철강금속(-0.46%), 음식료업(-0.3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5%)와 SK하이닉스(0.12%), 삼성전자우(0.48%), 현대차(0.41%)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기아(-0.79%), 셀트리온(-0.66%) 등이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9.71)보다 1.93(0.22%) 891.64에 거래 중이다. 이날 0.30%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CPI 결과를 소화하면서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37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3.1%)를 0.1%p 웃돈 수치다.
코스피 2년만에 장중 2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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